10월의 별하늘 – 광덕산

광덕산은 더이상 개인 별 관측을 하거나, 천체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가 아니다.
광덕산에서 촬영된 은하수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수도권 근교의 별보기 좋은 곳으로 소문나, 맑은 날은 많은 사진사들이 몰리고, 천문대 방문객이 많아 조용히 개인 관측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천문대가 운영되고 있고, 천문대 주차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관측하는 만큼 천문대 운영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당연히 어두운 밤에 천문대를 방문하는 방문객은 라이트를 켜고 진입하고, 어둔운 길을 밝히며 이동한다. 그리고 천문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면, 별지시기도 사용할 수 있고, 천문돔의 불빛이 하늘에 비치기도 한다. 별일주 사진이나, 타임랩스를 찍어보면 많은 사진에 라이트 불빛이 들어가 있는게 정상이다.

사진 촬영보다는 그냥 별하늘을 보면서 쉰다는 생각으로 방문하면, 별에 대해 이야기 나눌 사람도 많고, 하늘도 좋고, 천문대의 배려로 일정 시간 오픈된 로비 시설을 일부 사용할 수도 있어, 가장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사진찍기 좋고, 서울에서의 거리도 광덕산보다 가까운.. 별사진 찍는 사람들끼리만 공유하는 관측지가 따로 있지만, 일행도 있고, 그냥 가볍게 별만 보기 위해 광덕산으로 나갔다.

IMGP6910_e_r광덕산의 남쪽은 광해가 있어, 촬영을 자주 하는 방향은 아니나, 시도때도 없이 드나드는 자동차의 불빛과, 후레시와 별지시기의 공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하늘이 좋아서 우연히 남쪽을 봤는데, 끝물인 여름철 은하수가 보임.

IMGP6918_e_r카시오페이아에서 마차부자리까지 이어지는 가을은하수. 나무에 빛이 들어갔지만, 광덕산의 상황을 본다면 이정도 빛이 들어간 건 양호한 수준. 검은 나무그림자보다는 가끔 빛이 들어간 것도 보기 좋을 때가 있음

IMGP6927_e_r별하늘은 은하수만 예쁜게 아니다. 사실 은하수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겨울 은하수는 아주 희미해서 잘 보이지 않는데, 이날은 눈으로 희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쌍둥이자리와 오리온자리 사이로 희미한 은하수가 지난다.

딩굴GaeGuRi

한참 별보다가.. 12년을 쉬었다가.. 다시 별보기 시작한 아마추어 천문덕 http://www.huffingtonpost.kr/wootae-kwon/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