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en R200SS를 들이다.

최근 몇달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블로그 포스팅을 못해서.. 거의 유령 블로그가 되어있다.

밀린 사진들을 정리하고.. 가열차게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며..

2주전에 새로 들인 R200SS.. 일본 빅센의 반사 망원경으로.. 사진용으로 출시되어 뒤에 SS가 붙는다.

포물면 거울을 사용한 반사식 뉴토니안으로, 구경은 200mm (8인치), 촛점거리는 800mm로 F4의 빠른 광학계다. 사진용으로 나온 만큼 동 구경의 경통들에 비해 가볍고, 무엇보다 이미지서클이 크다. (정확한 이미지서클의 크기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코마코렉터없이도 크롭바디에서 코마수차가 적어보는 것으로 보아 이미지서클은 풀프레임 바디에서도 무리없을 듯 하다.)

단점이라면, 빅센 특유의 구질구질한 경통과 포커서.. 광학적 성능은 어디다 갖다놔도 딸리지 않는데.. 그 외의 것들은 매우 구리다. (지인은 그 정도 광학계에 포커서와 경통이 좋으면 다카하시 가격이지.. 라고 하는데.. 맞는 말 같기도 하다..) 그리고, 접안부가 경통 앞쪽으로 많이 쏠려있어, 후드가 없으면 온갖 잡광이 다 들어온다. 적도의 전원 램프 빛까지 반사되어 들어올 정도니.. 후드가 필수다!!!!

설계 자체가 오래된 경통이다보니 주경 고정을 3군데서 발톱으로 고정한다. 바이삭과 동일한 구조.. 장노출에서 별상에 발톱그림자가 생기는 것이 필연적인데.. 발톱 크기만큼 마스킹을 해주어야 한다.. (땡글땡글 별상을 위해서는..) 결국 8인치에서 마스킹으로 인한 광량 손실이 있게 된다는거.. (뭐 바이삭도 주경에 마스킹하고 쓰는데..)

R200SS 광축 맞추기

R200SS 광축 맞추기

반사 경통은 광축이 생명이다. 맑은 날 체사이어로 광축을 맞춘다. 체사이어로 그냥 보면서 중심만 맞춰주지만.. F4의 촛점비는 매우 예민하다.. 빅센은 6각 나사로 광축을 조정하게 되어있고, 주경에는 당기는 나사와 미는 나사가 각각 있다. 필요한 것은 연장통, 체사이어, 6각렌치, 그리고 짜증 날 때마다 피워줄 담배.. (바이삭에 비하면 광축 맞추기가 매우 쉽지만..)

R200SS + AZ EQ6 GT

R200SS + AZ EQ6 GT

후드없이 설치하면 무게중심이 매우 까다롭다. 아무래도 경통 앞쪽 끝과 접안부가 가깝기 때문에 카메라쪽을 조금만 돌려도 무게중심이 확확 나가버리는 스트레스 만땅..

빅센 경통이라 당연히 빅센 플레이트로 되어있는데, (그것도 나사 2개로 고정하는 방식인..) 듀얼 새들인 AZ EQ6 GT에서는 제대로 잡아주질 못해 퍼스트라이트 때 적도의에서 낙하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로즈만디 플레이트로 바꿔주고..

퍼스트라이트를 포함해서 3번 촬영을 나갔는데.. 아직까지는 매우 좋은 경통인 듯한 느낌..

8인치의 광량에 F4의 빠른 경통은 나같은 노터치족에게는 매우 큰 장점이다..

딩굴GaeGuRi

한참 별보다가.. 12년을 쉬었다가.. 다시 별보기 시작한 아마추어 천문덕 http://www.huffingtonpost.kr/wootae-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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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Tahcy 댓글:

    우와….경통 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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