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은하수 – 봄의 새벽 하늘에 뜨는 은하수

봄은 천체관측에 있어, 은하의 계절이다.

처녀자리 은하단과 머리털자리 은하단이 천정에 높이 떠올라 은하를 관측하기 좋은 때인데, 자정을 넘어 새벽으로 가면 동쪽하늘에 여름철 은하수부터 남쪽의 궁수자리 은하수까지 하늘에 퍼져가는 은하수를 볼 수 있을 때이기도 하다.

낮은 고도의 은하수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새벽녘이 되면서 고도가 높아지면서 서서히 은하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마치 하늘에 우유가 번져가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5월초가 되면, 새벽 1시~2시정도면 은하의 중심이 눈으로 보이는 고도까지 올라오며, 3시가 넘으면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를 볼 수 있다. (단, 은하수가 눈으로 보일 정도의 하늘을 볼 수 있는 장소에서만..)

서서히 올라오면서 번져가는 모습은.. 쏟아질 듯 별이 많은 하늘 천정을 가로지르는 여름 은하수의 화려함과, 겨울철의 밝을 별들의 반대쪽에 있는 수수한 가을 은하수와는 다른 봄철 은하수만의 매력이다.

관측지 방문시 주의사항 (관측지 예절)
은하수를 보시려면, 은하수가 보이는 관측지로 가셔야 합니다. 관측지에는 날이 맑고, 월령이 좋은 날에는 별을 관측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멀리서 무거운 장비를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관측이나, 사진에 방해되는 행동은 자제해주시는게 좋습니다.
1. 관측지에 진입할 때는 라이트를 끄고, 미등, 안개등만 켜고 천천히 진입합니다. – 어두워서 위험할 수 있지만, 관측지 초입에서 차를 세우고 등을 끄고 2~3분만 대기하면 암적응이 되어, 천천히 진입한다면, 미등만으로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별을 관측할 때는 눈이 암적응을 해야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동공이 확장되어 별을 보기 좋게 암적응이 되었는데, 강한 불빛이 비치면, 암적응이 깨져 2~30분간 별을 잘 볼 수 없게 됩니다.
2. 라이트 사용을 자제합니다. – 역시 암적응을 이유로 라이트 사용을 자제합니다. 필요하다면, 빨간색 등을 사용합니다. 빨간색 빛은 암적응을 깨지 않습니다.
3. 라이팅그래피티 등 라이트를 이용해서 글자를 쓰는 장노출하는 사진을 하시는 분들은 굳이 관측지까지 올 필요 없이 근처에서 하시면 됩니다. 별을 보시는 분들께 매우 방해되는 행위입니다.
4. 망원경 앞에 불빛을 비추지 않습니다. – 가끔 장비를 확인하기 위해 망원경쪽에 라이트를 비추는 분들이 있는데, 사진 찍으시는 분들께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행위입니다. 빨간색 불빛이라도 망원경을 비추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 쓰레기는 철수할 때 치우고 가셔야 합니다. – 강서중은 학교입니다. 어른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면 안됩니다.
서로 조금만 주의해주시면, 별을 관측하시는 분들은 다들 마음이 넓으셔서 장비도 보여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할 겁니다.

 

2014년 3월 31일 산위로 올라오는 은하수 – 양평 벗고개

 

2014년 4월 5일 새벽 은하수와 은하중심을 가로지르는 별똥별 – 양평 벗고개

 

2014년 4월 7일 새벽 계곡 사이를 가로지르는 은하수 – 제천 용하 야영장

 

2014년 5월 1일 새벽 산위로 떠오른 은하수 – 양평 벗고개

딩굴GaeGuRi

한참 별보다가.. 12년을 쉬었다가.. 다시 별보기 시작한 아마추어 천문덕 http://www.huffingtonpost.kr/wootae-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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