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사분의자리 유성우

올해도 어김없이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왔다.

사분의자리는 현재는 없어져 용자리에 편입된 별자리로, 복사점은 용자리와 목동자리의 중간에 위치한다.

추운 1월 초인데다, 유성우의 특성상 극대기 전 1~2시간동안 ZHR이 급격히 올라가는 형태라, 다른 유성우와 달리 딱 극대기 시간에만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NASA나 천문협회, 국제유성협회에서 발표하는 예상 극대기 시간이 서로 다를 때도 있다.

작년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NASA에서 발표한 극대기 시간과 20여시간 차이가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NASA에서 발표한 시간만 믿고 나갔다가 헛탕치고.. 다음날 기대없이 나갔다가 눈만 호강하고 왔다라는..

그래서인지, 3대 유성우 중 하나면서, 그 중 가장 높은 ZHR을 보임에도 관심이 적은 유성우가 아닌가 싶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그 이름값에 걸맞는 ZHR을 보여줬다. 여기 저기 떨어지는 유성들로 2~3시간 동안 눈이 호강하고..

사진도 그럭저럭 나온 듯 하다.

저번 쌍둥이자리 유성우 때 렌즈 흘러내림으로 복사점 부근만 촬영이 되는 초보적 실수로 인해 밤새도록 찍은 사진에서 건질 사진이 단 한장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엔 과감히 어안렌즈를 선택했다. (사실 유성우 사진에서 어안렌즈는 그리 좋지 않다. 너무 광각이어서, 밝은 유성 말고는 흔적도 찾기 힘든지라..)

340여장 촬영된 사진 중 유성의 흔적이라도 찾을 수 있는 사진이 120여장..

그 중에서 흔적만 있어 스택하기 좋은 사진만 19장을 골라서 별 하늘을 중심으로 스택했다.

강서중의 광해가 너무 심해 광해부분을 쳐냈더니 3개의 큰 유성이 잘려나갔다라는 건 함정..

 

강화도 강서중에서 촬영한 사분의자리 유성우

 

강서중의 겨울 밤하늘

딩굴GaeGuRi

한참 별보다가.. 12년을 쉬었다가.. 다시 별보기 시작한 아마추어 천문덕 http://www.huffingtonpost.kr/wootae-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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